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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위대한 기업이지만 좋은 주식 아니다? 2차전지 산업 단기 수익이 최선일까?
    카테고리 없음 2023. 4. 13. 06:48

    2차 전지주에 대한 관심은 작년부터 가졌지만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다.  선대인 소장과 배터리 아저씨의 방송을 통해 2차 전지에 대한 한국 기업의 위상을 알게 되었다. 반도체 말고 산업을 선도할 업종이 2차 전지 배터리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개인들이 몰리는 종목은 주가가 올라가지 못한다는 선입견으로 아직 매수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2차 전지주가 무서운 속도로 강세를 보이며 올랐다. 솔직한 심정은 속으로 배가 아프기도 했다. 그렇지만 개인들이 성공한 사례로 최초로 기관들의 예상을 뒤엎은 점에서 통쾌했다. 기관들이 배가 아파서일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언론과 일부 기관들의 행위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할까? 돈 앞에 어떠한 행위도 해도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좋은 주식이라 볼 수 없다.’는 한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 과연 온당한 행위일까? 의심이 들었다.

     

    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899106

     

    에코프로 ‘매도’ 의견 나와…“예상 기업 가치 넘었다” By Economic Review

    에코프로 ‘매도’ 의견 나와…“예상 기업 가치 넘었다”

    kr.investing.com

     

      화폐전쟁으로 망한 청나라 금융 양매판 세력   

    화폐전쟁에서 청나라 양무운동과 일본 메이지 유신을 비교하는 부분이 있다. 당시 청나라는 아시아 최강의 나라였지만 양무운동의 실패로 결국 망하게 된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에 성공하면서 열강의 반열에 올라선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를 화폐전쟁에서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 금융을 가장 큰 이유로 보았다. 통화의 독점권을 서양세력에 빼앗기고 이러한 권력 장악을 도왔던 청나라 양매판 세력들이 양무운동을 주도하면서 결국 실패했다는 것이다. 청나라 말기 상업계의 신화로 불리며 금융제국을 건설한 홍정상인 호설암호 설암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걸고 당시 청나라에서 활동하던 외국 기업인 양행과 생사 독점 무역권을 가지고 접전을 벌였다. 양행들이 생사 무역 독점을 통해 당시 청나라 상인과 농가들에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 반기를 들고 호설암은 주변 상인들과 연합하여 생사를 독점하여 양행에 맞섰다. 그러나 당시 금융을 잡고 있던 서양세력을 도운 청나라 양매판세력이 양행의 이익에 부합하면서 결국 호설암은 왜 그가 실패했는지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났다.

     

     

      현재 한국의 양매판은 누구인가?   

    자본시장을 쩐의 전쟁으로 흔히 말한다. 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지는 논리로 돈이 돈을 버는 시장이다. 거대 자본에 개미는 초라하다. 위 증권사가 말한 것처럼 에코프로가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 시점에 좋은 주식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에 발맞추어 언론이 확장 보도를 하는 행위가 정말 개미들을 걱정해서 하는 보도일까? 과열 구간에 불나방처럼 쫓아가는 개미들의 욕심을 경계하라는 위도로 나온 증권 애널리스트의 양심에 기인한 리포트인가? 의심이 간다. 현재 한국 자본시장은 거대 자본세력에 넘어간 상태다. 90년대 IMF 이후 시중은행들은 외국계 자본 세력에 넘어갔고 한국 자본시장은 그들의 현금 지급기와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부가 자국민한테 가지 못하고 거대 자본세력에 빠져나가고 있는 현실이다. 반도체 산업이 삼성전자를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산업의 핵심기술 대부분은 토종 기술이 아니다. 전체 산업의 일부를 담당하는 역할이 전부다. 물론 이것만으로 위대한 성과이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차 전지는 우리가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다. 21세기 변화의 핵심기술이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위대한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을 단기적 이득의 시선으로만 봐야 하는가?

     

    증권사를 비롯해 장기투자를 말한다. 주식은 장기투자해야 수익이 좋다고 100년 동안의 미국 주식 시장을 보라고 단기투자는 망한다고 증권투자의 정석처럼 말한다. 그런데 2차 전지주 에코프로는 왜 단기적 투자 관점으로만 이야기하는가?? 개미들을 위해 위대한 기업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과연 청나라 말기 양행을 도왔던 자들이 누구인지 새삼 궁금해진다. 나는 꿈꾼다. 2차 전지로 개미들이 크게 돈을 벌어 한국의 자본가가 되어 장차 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는 금융의 큰손이 앞으로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21세기의 대한민국 미래를 2차 전지로 부를 축적한 신 자본세력이 이끈다는 꿈을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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