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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윤석렬 계엄 반란카테고리 없음 2024. 12. 7. 09:50단죄되지 않은 전두환 쿠테타 세력들
518 광주 만행을 일으켜 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던 전두환 일당은 준엄한 법의 사형심판에도 불구하고 천수를 누리다 갔다. 국민통합이라는 명목으로 사형에서 벗어나 사면되었다. 지금도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518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북한 소행이라고 주장한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경제적이든 정치적이든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들은 공동 이익 집단으로 대한민국의 암적인 존재처럼 똘똘 뭉쳐있다.
단죄받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대한민국의 역사의 주체세력은 누구일까? 헌법적으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 있지만 현실의 정치는 그렇지 않다. 왜정시대를 끝내고 해방된 사회는 독립운동을 주도한 세력보다는 일제에 부역한자들이 미군정아래서 국가 주요 권력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 70년의 기간 동안 기득권으로 자리 잡는다.
이승만 이후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수 많은 계엄이 선포되면서 이 땅은 공포정치 아래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을 당해야 했다. 그러한 희생으로 이 땅에 민주주의는 성장하면서 촛불혁명으로 꽃을 피웠다. 그러나 문민정부가 들어섰지만 뿌리 깊은 이 땅의 반민족 반국가적 기득권 세력을 몰아내지 못하고 국민통합이라는 허울로 그들을 살려준다. 친일 세력은 물론 군사 반란 세력조차 역사의 단죄를 못한 것이다. 18세기 프랑스혁명보다 긍지 높은 시민혁명인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이 땅에 그들은 다시금 광기를 드러냈다.
역사로 이래 시민이 지킨 대한민국 민주주의19세기 후반 이 땅에 울려퍼진 민주주의 시발점인 동학혁명은 왜놈들의 총칼아래 처참히 짓밟힌다. 이후 동학의 정신은 독립운동으로 계승되고 이 땅에 민주화 운동으로 자리 잡아 2016년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룬 시민 촛불혁명을 이루어낸다. 그러나 윤석렬은 감히 21세기 민주 대한민국에 계엄을 선포한다. 이유는 부정선거로 종북좌파 세력이 의회권력을 잡아 자신이 주도하는 행정 권력을 탄핵으로 맞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지맘대로 국가 세금 쓰고, 법을 어기며 이익 챙기고 싶은데 못하게 한다는 이유다. 미친놈이다.
계엄령이 선포 후 150분만에 국회에 의해 해제되자 윤석렬 반란세력이 어설퍼서 그렇다고 한밤의 해프닝으로 치부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결코 어설픈 계엄반란을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서서히 밝혀지고 있지만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극소수의 세력으로 군사 반란을 일으켰으며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다. 단지 그들이 놓친 것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이 얼마나 성숙되었는가이다. 계엄이 선포되자마자 수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안의를 걱정하지 않고 계엄군 보다 먼저 국회를 지킨 것이 반란을 저지한 가장 큰 공이다. 시민이 다시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킨 거다.
인민의 이름으로 처단한자인민이란 용어를 사용하기가 껄끄럽다. 모두 아시다시피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민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일반민중을 지칭하는 용어다. 국민은 국가에 존속되지만 인민은 만민을 가리킨다. 또 한가지 이유는 인민이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사용해야만 윤석렬 반란 세력에 대한 나의 화를 표현하기에 유용하다고 생각돼서 이다. 그래서 나는 인민의 이름으로 윤석렬 반란 세력을 비롯한 그들에게 동조하는 자들을 처벌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금 이 땅에서 이런 민주주의 근간을 해하는 짓을 함부로 하지 못해야만 성량 한 수많은 시민의 피가 다시 흘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